“대형 태극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박물관 성공적 건립·운영되도록 준비”

3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 사용된 붉은악마 태극기의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7.12.
3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 사용된 붉은악마 태극기의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7.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가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기증한 태극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사용한 것이다. 지난 4월 19일 붉은악마와 유물 기증 관련 첫 미팅을 진행한 이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 등을 기증받게 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물품 중 대형 태극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주신 만큼 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내 전광판에 송출된 유물 기증 홍보 이미지.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7.12.
경기장 내 전광판에 송출된 유물 기증 홍보 이미지.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7.12.

한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8일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 경기장 내 A보드와 전광판을 통해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기증 홍보가 진행됐다. 유물 기증 홍보 중계방송도 전국에 송출됐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이번 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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