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프로모션. (제공: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제공: 롯데호텔)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빔산토리와 함께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 기념 위스키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빔산토리는 일본의 산토리가 짐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빔을 인수·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의 기주로 유명한 짐빔과 가쿠빈의 제조사로 세계 3대 프리미엄 주류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1923년 아시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착공 이래 100주년을 맞은 산토리 위스키가 출시한 한정판 위스키가 롯데호텔 서울 와인숍에서 판매된다.

미즈나라(물참나무) 오크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야마자키 미즈나라 18년 100주년 에디션’, 스카치와는 차별화되는 ‘피티드 위스키인 하쿠슈 피티드 몰트 18년 100주년 에디션’ 등 기념 제품을 선보인다.

산토리가 보유한 일본 내 3개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드는 히비키 21년도 판매한다. 히비키는 현재 위스키 원액 고갈로 인해 12, 17년 제품은 생산이 잠정 중지되어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위스키이다.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었던 로얄살루트가 단 500병만 한정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 대관식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로얄살루트 브랜드는 영국 왕가의 대관식과 연이 깊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53년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로얄살루트는 지난 5월 열린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위스키를 새로 선보였다. 로얄살루트의 탄생연도인 1953년을 기념하는 53개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해 복합적인 풍미를 가졌다.

이외도 ‘맥캘란 30년 셰리 캐스크’, ‘글렌피딕 타임 리:이매진드(Time:Re-Imagined) 컬렉션 40년’ 등 생산 물량이 극소량에 불과한 위스키 명가의 고연산 제품들도 판매된다.

페닌슐라 라운지에서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 프로모션에 나선다. 스코틀랜드 로우랜드 지방에서 생산하는 오켄토션은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라운지에서는 오켄토션을 칵테일 기주로 하이볼과 러스티 네일을 선보인다. 칵테일 외에도 오켄토션 12년, 아메리칸오크, 소비뇽블랑과 3종 샘플러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호텔과 어울리는 ‘시간의 맛’을 담은 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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