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을 떠서 마시는 모습. (출처: KBS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을 떠서 마시는 모습. (출처: KBS 유튜브 채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의힘을 향해 “수조물 먹방 자체가 이미 ‘뇌송송 구멍탁’”이라고 비판했다. 뇌송송 구멍탁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표현이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을 떠먹은 게 뇌송송 구멍탁이 되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집권여당과 정부가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가 고작 수산시장 수조물 셀프 생체 실험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함을 증명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수조물 먹방으로 응답하는 행태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더욱이 이에 대한 국민의 질타에도 뇌송송 구멍탁이라며 국민의 불안을 희화화하는 태도도 볼썽사납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뇌세포가 이미 사라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총선 공천장이 아른거려 뭐라도 할 심산에 저지른 일이라 해도 부끄러운 짓”이라며 “김영선 의원과 국민의힘은 창피를 안다면 수조물 먹방은 입도 뻥긋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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