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연륙교 건설·검단경제 발전·가뭄 대책 등
가시적 성과 위해 인천시장과 적극 협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 4.29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재보선 당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물 걱정 없는 강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 김포의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올려서 농업용수로 만들고자 한다”며 “한강물이 김포까지 온다. 김포에서 약 15㎞ 관로를 묻고 강화의 북부 지역에 저류지를 만들어 강화 북부 전체의 물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강화까지 연륙교를 건설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사업은 국비가 들어가지 않고 민자 방식으로 하는 것인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검단 신도시 340만평(약 1120만㎡)에 100만평(약 330만㎡)을 합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검단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 중앙정부와 협의를 잘하고 있다”면서 “연말을 전후해 시민들이 ‘가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상태까지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수도권 매립지 사용 연장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오는 2017년부터 직매립을 못 한다”며 “정부나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한 지자체가 대체매립지를 만들기 전까진 저감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쓰레기로 인한 분진 내지 공해 저감 대책 등을 세워야 한다”며 “예를 들어 수도권 매립지와 지역사회와 연결된 부분에 버퍼존을 광범위하게 만드는 작업 등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안 의원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급격한 변화는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선거구별 인구편차 3:1을 2:1로 조정하라고 결정했는데, 국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급격한 변화로 인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선 “제 경험상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 국민 정서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지금은 여러 종류의 선출직이 많아서 어마어마한 국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 “인천시장 8년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홍보·조직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유정복 시장의 성공과 박근혜 정부 성공,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 접경지역이고 올해가 분단·광복 70주년인 만큼, 안 의원은 “개성공단의 제품을 인천공항과 항만을 통해 수출하겠다는 큰 틀의 화두를 갖고 있다”며 “진정한 해방은 남북통일과 교류 활성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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