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추대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의 과거 글 논란에 대해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주장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는 공식적 발표이고, 저는 그 발표를 신뢰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혹시 임명을 철회할 생각은 없느냐’ ‘지명 배경이 무엇이냐’ ‘전권을 다 맡길 것인가’ 등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구성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하여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빈 한국 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에 바쁘다”고 올렸다. 당시 중국 기구의 미국 영공 침범 논란이 일었는데, 이를 언급하며 천안함 조작설을 제기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또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한미 동맹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무뇌아’ ‘좀비’ 등으로 표현하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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