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봉축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봉축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연휴 첫날인 27일 전국 곳곳에는 비가 내렸다. 경찰이 전날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기 직전 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았다.

◆비행기 문 연 30대 구속영장 신청… 뿔난 네티즌 “강력 처벌해야”☞(원문보기)

경찰이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13m(700피트) 상공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이모(3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 35분께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비상구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후쿠시마 시찰 결론 앞두고 “野 괴담 정치” “與 후안무치” 대립☞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 시찰단이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서로 ‘괴담 정치’ ‘후안무치’ 등 자극적인 단어를 쓰며대립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극한의 사건으로 끌고 가 민주당을 둘러싼 온갖 부정부패와 사법 리스크를 무마해 보려는 민주당의 억지스러운 ‘괴담 정치’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현장in] 4년 만에 노마스크 봉축법요식… 빗속 1만명 인파 몰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이날 개최됐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됐다. 이날 비속에도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

이날 종각역부터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까지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 있어 부처님오신날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조계사 입구에는 수백명의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조계사 입구를 들어가자 수천개의 연등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자기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연등을 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혐오·차별 사라지길”…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맞이한 ‘부처님오신날’(종합)☞

불기 2567년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법요식) 행사가 4년 만에 코로나19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특히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비속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렸다. 조계사 입구에는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이 몰려 혼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현장에 많이 몰리다 보니 본 행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고 충북과 영남 내륙 곳곳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고 충북과 영남 내륙 곳곳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05.27.

◆‘부처님오신날’ 연휴 내내 비… 충청·경북·전북 100㎜ 예상☞

부처님오신날 연휴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연휴 나들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엔 100㎜ 이상의 강한 비도 오겠다.

기상청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연휴 내내 전국에서 비가 온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입된 온난습윤한 몬순류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 남동쪽에서 버티는 이동성 고기압 등 복합적 영향으로 정체성을 가진 저기압과 비구름대가 발달해 우리나라에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북쪽 건조공기의 영향으로 비구름대는 중부지역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남하할 예정이다.

◆누리호 탑재 차세대소형위성 2호 SAR, 안테나 펼침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쏘아 올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주 탑재체인 영상레이다(SAR)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부탑재위성 중 도요샛은 1, 2, 4호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산업체 큐브위성 중 루미르와 카이로스페이스 위성도 운용에 들어갔다.

앞서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던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26일 오후 6시 30분경 길이 5.2m SAR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마친 후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7.

◆尹 “‘인권존중, 약자보호’ 우리정부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에서 나온 것”☞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존중과 약자보호, 세계평화와 국정철학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다.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 다시 보는 누리호 ‘감동의 순간’… ‘위성 교신’ 연구진 환호☞

누리호 3차 발사가 발사체 이륙, 비행, 위성 사출에 이어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쌍방향 교신 성공까지 결과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모두 이루게 됐습니다. 발사부터 위성 교신 성공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목표 고도인 550㎞ 궤도에서 8기의 실용위성을 모두 놓아줬습니다. 3차 발사의 핵심 임무인 ‘다중 위성 분리’를 해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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