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 (출처: AP, 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장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의 이율이 일부 기업의 회사채보다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거의 70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로부터 성학대를 당했다는 주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이탈리아 정부가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 20억 유로(약 2조 8500억원) 이상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국제통화기금(IMF) 사절단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확장기금기구(EFF) 프로그램에 대한 첫 번째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약 1230만명의 스페인 시민이 빈곤과 사회적 배제 속에서 살았다. 미국 CNN이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이 몰래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들여오려 시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자, 말리 정부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외교부가 “중국은 유럽에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되찾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공식 밝혔다.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동일한 피해자로부터 또 소송을 당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국채보다 좋은 MS채권

가장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의 이율이 일부 기업의 회사채보다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슨(J&J) 등 우량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이율이 미국 단기 국채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美일리노이서 70년간 가톨릭 성직자 450명이 아동 2000명 성학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거의 70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로부터 성학대를 당했다는 주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696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고서에는 시카고 대교구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6개 교구에서 지난 1950년부터 2019년까지 가톨릭 사제와 수사 등 451명이 19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명시됐다.

◆伊 “홍수에 2조 8500억 지원”

이탈리아 정부가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 20억 유로(약 2조 8500억원) 이상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안사(ANSA)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밝혔다.

◆IMF, 우크라이나 대출 심사 착수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국제통화기금(IMF) 사절단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확장기금기구(EFF) 프로그램에 대한 첫 번째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는 지난 3월 31일 4년 차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156억 달러를 할당하는 것을 승인했다.

◆스페인 인구의 26% 빈곤선

2022년 기준 약 1230만명의 스페인 시민이 빈곤과 사회적 배제 속에서 살았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이 스페인 유럽빈곤퇴치네트워크(EAPN-ES)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30만명은 스페인 전체 인구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프리카 말리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미국 CNN이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이 몰래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들여오려 시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자, 말리 정부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세코우 베르테(Sekou Berthe) 주미 말리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바마코(말리의 수도)는 군사장비 판매에 대해 모스크바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군사원조를 계속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말리 정부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신뢰하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 기조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앞서 지난해 러시아를 제재하자는 유엔 결의안에도 2차례나 반대표를 던졌다.

◆중-프 외교라인, 러-우 평화 중재 본격 나서

프랑스 외교부가 23일(현지시간) “중국은 유럽에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되찾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공식 밝혔다고 스푸트니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후이(Li Hui) 중국 유라시아 특별대표는 프레데릭 몬돌로니(Frederic Mondoloni) 외교부 정치안보국장과 회담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군사작전 1주년인 지난 2월 24일 모든 국가의 주권 존중을 촉구하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12개 항목 문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이 문서에서 적대 행위 중단 및 러-우 양국 간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트럼프, 성추행 패소 후 막말로 또 피소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동일한 피해자로부터 또 소송을 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E. 진 캐럴(79)이 전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배심원단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약 66억 원)의 배상을 명령하면서 캐럴의 손을 들어줬다.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소한 다음 날인 10일 CNN에 출연해 모욕적인 표현으로 캐럴을 비난했다는 것이다.

◆러 비료업체, 인도주의적 비료지원 재개

러시아 최대의 광물질 비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우랄칼리그룹 우랄켐(Uralchem-Uralkali Group)이 지난해 3월부터 제재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항구에서 차단된 5만 5000톤의 염화칼륨을 인도주의적 운송에 포함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염화칼륨은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 최초 지원될 예정이며, 그 다음 선적분은 나이지리아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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