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코인에 몰빵… 자금세탁 의혹 제기”
“김남국, 시간 끌수록 국민적 죄 무거워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가상화폐 의혹과 관련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모순된 해명을 두고 지적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 의원은 코인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동안 440만원만 인출했다면서 스스로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면서 “실상은 작년 2월과 3월 대선을 전후한 기간에 무려 2억5000만원 이상의 코인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코인거래소 연결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놓고 위장용 통장을 들고나와 온 국민 속였다”고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재산 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 5천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이 돈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재 검찰은 다른 거래소 연결계좌 추가 인출 가능성을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선 직전 위믹스 코인을 신생 코인에 투자한 점을 두고선 자금세탁 의혹을 제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대선 직전에 위믹스 코인 약 51만개를 클레이페이 59만개로 교환한 것도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라며 “발행 한달도 되지 않은 신생 코인 플레이페이에 몰빵해서 약 15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는데 실상은 자금세탁 목적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실제 클레이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고 발행업체 관계자들은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잠적해서 급조된 자금 세탁소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런데 결백을 주장하며 허위보도 책임을 묻겠다던 김 의원은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서 몸을 숨기고 있다”며 “검경의 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잠적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제 더 이상 숨길 수도 없는 상황인 만큼 김 의원은 즉각 돌아와서 검찰수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김 의원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국민적 분노만 커지고 죄가 무거워진다는 사실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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