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광모 회장(왼쪽)이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제공: LG) ⓒ천지일보DB
지난해 9월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광모 회장(왼쪽)이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제공: LG)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장기 전략 회의를 열고 미래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8일부터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고 있다.

전략보고회는 LG그룹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달 하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G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경영실적과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하반기 한 차례로 통합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작년에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했다.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략보고회에서는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전략 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년과 같이 10~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한해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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