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6. (출처: 뉴시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6.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3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의 몸통임을 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후 “송 전 대표는 겸허하게 수사에 임해라”라고 촉구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 전 대표가 어제 검찰에 ‘셀프출두쇼’를 벌였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송 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정치 공세로 비난한 점을 지적하면서 “국민 앞에 몰염치로 일관하는 민주당 전·현직 당대표의 데자뷔 같은 장면은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기에 몰아넣은 범죄 혐의자들이 수사기관의 적법한 수사에 ‘정치 공세’로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검은돈의 흐름이 매관매직으로 이어진 악질 범죄”라며 “민주당 전·현직 대표에 대한 수사는 그 어떤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은) 겉으로는 억울한 척 쇼하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라며 “(검찰은) 모든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 사법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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