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회자’ 주 대상자 이례적 집회
“요한계시록 가감, 천국 못가고 저주”
요한계시록 무관심한 기독교계에 일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말씀대성회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인천 지역 목회자·강도사·전도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말씀대성회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인천 지역 목회자·강도사·전도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목사님들은 요한계시록을 가감했습니까? 통달했습니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2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현재 기독교가 요한계시록을 가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지적했다.

이 총회장은 세미나에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들어가고 저주 받는다고 기록됐다”며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은 고집을 내려놓고 계시록이라는 책이 이뤄지고 있는지, 안 이뤄지고 있는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등 릴레이 계시록 말씀대성회 전국 순회에 나섰다. 오는 30일 부산, 내달 6일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신천지 말씀대성회의 주 대상이 ‘국내 목회자’라는 점이 주목된다. 현 국내 교계 분위기상 목회자들의 신천지예수교회의 공개 말씀대성회 참석이 쉽지 않은 일을 감안할 때 이번 세미나 개최는 이례적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이는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 사복음서와 요한계시록 예언과 성취 실상 등 교리에 대해 해외교회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인정하는 목회자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관심을 갖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국내 198개 교회, 해외 78개국 5804개 교회가 신천지와 계시 복음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마다가스카르 33개 교회, 우간다 33개 교회, 인도 151개 교회 포함 전 세계 15개국 258개 교회가 교단 가입 MOU를 체결해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계시 신학에 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듯 이날 이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말씀대성회는 1000여명 이상의 목사, 강도사, 전도사 등 목회자들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말씀대성회를 시청하는 목회자들 역시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이번 말씀대성회의 주제인 요한계시록은 교계에서 그야말로 ‘난제’다. 내용 대부분이 이해하기 힘든 비유로 기록돼 명확하게 해석되지 못하고 있다. 유명 목회자들의 해석마저도 천차만별이라 성도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오직 하나님께서 열어주셔야 깨달을 수 있다”며 “예언이 이루어진 실상과 실체를 보지 않고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은 오늘날 성취됐고 신천지는 이룬 실상을 증거한다. 계1장에 나오는 일곱 별, 니골라당 등 얼굴도 이름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계15장에 가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계2장의 사단 니골라당이 주는 사단의 교훈과 양식은 무엇인가” “계14장의 추수는 무슨 일 후에 있어지는가” “계21장의 하나님과 천국은 어디로 내려오는가” 등 목회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말씀대성회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인천 지역 목회자·강도사·전도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말씀대성회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인천 지역 목회자·강도사·전도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23.04.22.

예수님께서 주신 약속 곧 성경 요한계시록이 이뤄진 실체를 분명하게 알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요한계시록은 이뤄질 예언이었고, 가감하게 되면 천국에 못들어가고 저주 받는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아는 그것,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난 것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가감하면 저주받는다고 했으니 지도자들이 먼저 깨달아서 성도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함부로 이단이라고 하지 말고 앞으로는 성경을 가지고 대화하자”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아멘 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말씀대성회 사회자로 나선 이기원 요한지파장은 “신천지에 많은 사람이 실제 몰려오고 있다”며 “신천지가 급성장하는 이유는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신천지에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참석 목회자들, 편견 깨고 감탄사 연발 

목회자들은 이 총회장의 계시록 증거에 연신 감탄하며, 말씀대성회 개최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을 들은 순복음교회 은퇴 목회자 A목사는 “성경 그대로 증거해주시니까 너무 은혜스러웠다”면서 “빠짐없이 성경 전체를 자세하게 풀어주신 것, 그게 너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개신교계 시선을 의식해 익명을 요구한 그는 “대부분 성경을 가르칠 때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서 필요한 것만 가르쳐주는데 (이 총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증거해주시는 게 더 인상깊었다”고 강조했다.

침례회 교단 출신이라고 밝힌 80대 B목사는 “나더러 하라고 그래도 (이 말씀대성회는) 사명감으로도 못한다”면서 “(말씀대성회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큰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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