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학로 소리아트홀 집회 예고 동영상 게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12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예언이 불발하며 뭇매를 얻어맞은 홍혜선씨가 오는 15일 대학로 소리아트홀 2관서 이너힐링(내적 치유) 집회를 열겠다며 유튜브에 홍보 동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일 홍씨는 광화문광장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리며 집회 장소와 시간 참가비 등을 안내했다. 홍씨는 일반 참석자는 무료라고 하면서도 내적 치유를 원하는 사람은 10만원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은 무료다.

그는 “CBS가 제 집회에 대한 거짓 보도를 해서 질문이 많다”며 “집회 입장료는 무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대언의 영으로 섬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재미교포 홍씨가 한국전쟁을 예언한 후 일어난 후속 여파를 취재했다. 방송에 따르면 홍씨의 말을 듣고 미국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피지 등 해외로 피난을 떠난 사람은 A교회 목사와 신도 약 30명(캄보디아), B교회 목사와 신도 약 50명(미국)과 태국으로 간 40여명 등으로 확인됐다.

당시 홍씨는 북한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지옥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땅굴을 막지 못하면 지옥에 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말도 전했다. 청와대 밑에 땅굴이 있으며 박 대통령도 그것을 알고 있으나 종북세력 사이에 있어 도와줄 사람도 없고 외로운 상태라거나, 전쟁 전에 박 대통령이 납치당해 북한에 항복한다는 문서에 사인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그는 12월 전쟁이 일어나지 않자 전쟁은 이미 지하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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