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DDP ‘놀이동산’ 변신

회전목마 어울림 광장에 설치

뮤지컬 ‘친정엄마’ 이색 이벤트

티켓 한 장으로 4대(代) 입장 가능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5월 4~7일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전목마(예시)를 만날 수 있다. (제공: 서울디자인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4.14.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5월 4~7일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전목마(예시)를 만날 수 있다. (제공: 서울디자인문화재단) ⓒ천지일보 2023.04.14.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놀이공원에 가면 어린이들이 제일 많이 찾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회전목마다. 화려한 외관에 신비한 음악 소리를 내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는 지금의 어린이에게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그 옛날의 어린이에게도 추억거리가 된다. 이렇게 놀이공원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가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등장할 예정이다.

◆ 흥미 가득 ‘디자인 놀이동산’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지난 13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DDP 봄 축제:디자인 놀이동산’ 모든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은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DDP 봄 축제다. 올해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에어 벌룬 전시, 야외 시네마&콘서트, 캐릭터 거리 행진과 예술가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외 공간에서 펼쳐진다.

재단은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콘텐츠로 대형 놀이동산에서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를 DDP 야외광장인 어울림광장에 설치한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캐릭터 ‘쿠키런’과 ‘벨리곰’도 축제에 함께한다.

회전목마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인근 지역 상점 또는 DDP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내 지정된 장소마다 도장을 받아오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해도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유려한 DDP 외형과 어우러진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월 5~7일까지 3일 동안 글로벌 유저 2억명이 넘는 게임 캐릭터 ‘쿠키런’의 제작사 데브시스터즈와 DDP가 협업해 개발한 ‘쿠키런 대형 에어 벌룬’ 전시가 DDP 야외 팔거리에서 ‘캐릭터 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된다. 또 디자인랩 1층 디-숲에서는 롯데홈쇼핑과 DDP브랜드스토어가 공동 개발한 ‘이상한 DDP의 벨리곰(B-FOREST)’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3m∼6m 크기의 다양한 벨리곰을 비롯해 ‘유리병에 갇힌 벨리곰’ ‘좌우 색깔이 다른 반반 벨리곰’ 등 기존 벨리곰과 다른 콘셉트의 벨리곰 20여개가 등장한다.

회전목마, 쿠키런 에어 벌룬과 벨리곰 전시는 행사 후에도 5월 말까지 운영된다. 다만 회전목마는 금요일∼일요일에 한해 운영될 예정이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포스터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천지일보 2023.04.14.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포스터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천지일보 2023.04.14.

이외에도 잔디언덕에서는 야외에서 즐기는 ‘시네마’와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비눗방울, 마술 등 거리아티스트 1일 교실, 국가대표 위플레이와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매일 하나씩 운영된다.

야외에서 즐기는 ‘시네마’는 5월 4일과 5월 7일 오후 5시~7시에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각 1회 상영된다. 상영작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서트’는 KBS교향악단과 DDP가 공동기획한 것으로 5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잔디언덕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의 타악 앙상블 공연과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4일 비눗방울, 마술, 악기 공연 등 다양한 거리아티스트들의 1일 교실이 운영된다. 5일은 김가네가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대회와 어린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6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자가 되어보는 나눔 마켓 ‘키마키마’가 열린다. 7일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위플레이와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준비돼 있다. 이번 기회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묘기에 가까운 종이비행기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베이커리블레어’ 등 국내에서 가장 핫한 식음료 브랜드의 푸드트럭이 DDP 야외광장 팔거리에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DDP 미래로 하부에는 40여개의 디자인 마켓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DDP와 동대문 인근 상권이 공동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동대문 슈퍼 패스(Super Pass)’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대문 슈퍼 패스(Super Pass)는 3만 5천 원으로 15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북으로 DDP를 포함한 인근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북은 F&B 상점 할인 및 디저트 교환권, 디자인 제품 교환권 및 전시 할인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본 프로모션은 5월 1~5일 티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동대문 슈퍼 패스(Super Pass)는 이번 DDP 봄 축제를 시작으로 참여사 및 혜택을 점차 확대해 가을, 겨울 시즌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소외계층 아동 50여명을 행사에 초청해 회전목마 탑승권 증정, 야외 시네마&콘서트 관람 기회 제공 등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동안 실종아동예방을 위해 중부경찰서와 협업으로 DDP 미아방지 지문 등록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는 경찰 캐릭터 포돌이와 포순이 포토존과 기마대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기간 내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다만 프로그램별로 인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 (제공: (주)수키컴퍼니) ⓒ천지일보 2023.04.14.
뮤지컬 '친정엄마'의 한 장면 (제공: (주)수키컴퍼니) ⓒ천지일보 2023.04.14.

◆ ‘할무이’가 쏘는 ‘1+3’ 이벤트
이름만으로도 가슴 뭉클해지는 ‘엄마’와 함께 잔잔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감동 역작 뮤지컬 ‘친정엄마’다. 지난 3월 28일부터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작품 콘셉트에 어울리는 ‘할무이가 쏜다!’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 (주)수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봉란엄마, 봉란, 미영, 유빈’처럼 4대가 같이 뮤지컬을 보러 오면 할머니 티켓 한 장으로 4대가 입장 가능!”이라는 안내문으로 가족 단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파격적인 혜택을 전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엄마의 딸의 일상을 사실적인 묘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작 중 ‘엄마’인 봉란 역시 극 중 돌아가신 엄마를 향한 사랑과 애틋함을 드러내며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다”라는 메시지로 관객석에 감동을 전한다. 작 중 딸 ‘미영’은 결혼 후 딸 ‘유빈’을 낳고 기르며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서서히 이해하게 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공연 때마다 관객을 웃고, 울게 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드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친정엄마'가 진행하는 '할무이가 쏜다' 이벤트 안내 이미지 (제공: (주)수키컴퍼니) ⓒ천지일보 2023.04.14.
뮤지컬 '친정엄마'가 진행하는 '할무이가 쏜다' 이벤트 안내 이미지 (제공: (주)수키컴퍼니) ⓒ천지일보 2023.04.14.

뮤지컬 ‘친정엄마’가 진행하는 ‘할무이가 쏜다!’ 이벤트는 현장 예매 잔여석에 한해 구매한 1개의 티켓으로 4개 가족이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사실상 ‘1+3’의 혜택을 제공한다. 본 이벤트는 초연부터 역대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엄마 역 김수미의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이벤트로 더 많은 관객이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김수미의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누적 관객 40만명을 동원하는 등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뮤지컬로 이름을 알렸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돌아온 작품은 올 봄 관객들에게 ‘힐링극’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6월 4일까지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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