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일기예보. (출처: 기상청)
4월 13일 일기예보.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목요일인 오늘(13일)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기질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전국을 덮치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야외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를 몰고 온 북서풍이 찬 바람도 동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으로 쌀쌀하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후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전 최저 기온은 0~11도, 오후 최고 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11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으로 예상된다.

대기는 건조할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상 내륙은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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