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신은 뭐하나 이준-조수향 (사진출처: KBS2 드라마스페셜 ‘귀신은 뭐하나’ 방송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귀신은 뭐하나 이준과 조수향이 가슴 깊은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에서는 구천동(이준)과 차무림(조수향)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천동은 8년 전 첫사랑 무림에게 매몰차게 차인 뒤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구질구질한 삶을 이어왔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무림을 원망했다. 그런 천동의 앞에 8년 만에 무림이 나타났다. 무림은 귀신이 돼 있었다.

무림은 천동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썼다. 천동은 그녀의 황당한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으나 무림은 다른 귀신들과 합세해 천동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무림의 집에서 서준혁(오상진 분)의 신분증을 발견한 두 사람은 신경정신과 의사인 준혁을 남자친구로 오인했고 이미 결혼할 여자가 있는 그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그러나 그 사건을 통해 천동은 무림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됐다.

무림은 알츠하이머로 차츰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 천동을 위해 진심을 숨긴 채 거짓으로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했었던 것. 병실에 있으면서도 천동만을 찾았고,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상황에서도 천동만은 기억했다. 결국 무림이 귀신이 돼서조차 찾아 헤매던 남자 친구는 천동이었던 것이다.

충격을 받은 천동은 뒤늦게 무림을 찾았지만, 무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로부터 무림을 만날 방법을 듣게 됐고, 과거 둘만의 추억 장소를 떠올렸다. 그 장소에서 천동은 무림을 기다렸다. 저승으로 떠나는 무림을 자신들만의 암호로 불러 세운 그는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귀신은 뭐하나 이준 조수향 방송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신은 뭐하나 이준 조수향, 감동적이다” “귀신은 뭐하나 이준 조수향, 한국판 사랑과 영혼임” “귀신은 뭐하나 이준 조수향,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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