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폐사체 돼지 4마리 정밀검사 확인
살처분·집중소독 등 전국 확산 차단 총력

경기 포천 양돈농장 ASF 발생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3.03.31.
경기 포천 양돈농장 ASF 발생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3.03.31.

[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포천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돼지 폐사체 4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시 농장과 같은 소유주가 운영한다. 11일만에 추가 발생하며 올 들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6건이 됐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계획이며 10㎞ 방역대에 있는 농장을 비롯해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지역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발생 인접 시·군인 연천군과 철원·화천군 등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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