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곽재선 KG 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곽재선 KG 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G모빌리티가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출시는 하반기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서울모빌리티쇼 전시관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새 이름 ‘KG모빌리티’ 사명과 CI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다양한 가치를 창조해 내는 기업으로의 동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국내외 파트너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정통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공개했다. 아울러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튜닝-드레스업의 다양한 양산 모델, 그리고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New EV 플랫폼 등 총 17대를 전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전기 SUV이다.

전면부는 힘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한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실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와 토레스 EV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와 토레스 EV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인판넬)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켜 주며,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500㎞(WLTP 기준)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정확한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KG모빌리티는 기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이와 함께 아웃도어 활동 및 익스트림 레저를 위한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와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토레스 TX는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 용도에 따라 자전거 및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하여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 및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하여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에 청결 및 편리성을 제공한다.

토레스 TX의 판매 가격은 3524만원이며 기존 토레스 T5 트림은 LED 안개등 및 러기지 보드&트레이 등을, T7 트림은 인텔리전트 어탭티드 크루즈 컨트롤(IACC)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구성해 각각 2830만원과 3150만원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의 ‘F10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의 ‘F10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KG모빌리티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및 F100과 디자인 모델 디벨럽 과정인 KR10,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 픽업 모델인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F100은 전통적인 SUV 본연의 담대한 이미지에 기계적이고 미래적인 감성을 더해 삶의 영역을 확장 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대형 전기 SUV 디자인을 제시했다.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다.

KG모빌리티는 380㎾급 뉴 EV 플랫폼은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다. 뉴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준중형급 정통 SUV ‘KR1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준중형급 정통 SUV ‘KR1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의 ‘O10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의 ‘O100’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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