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무소속 임정엽 후보 지원에 대해 “당의 방침에 어긋난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정엽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이번 전북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4.5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전주을 지역은 무공천 지역”이라며 “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건 당의 방침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당이 (전주을)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하고, 일련의 지원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며 “탈당한 후보는 복당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정엽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 간담회 후에는 직접 선거 유세차량에 올라 임정엽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앞서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한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전주을 재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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