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마마와 콜라보한 ‘하트밀 담요’
판매수익금 전액에 하트밀 박스 선물
24년째 특수분유 8종 12개 개발··생산

하트밀 박스. (제공: 매일유업)
하트밀 박스. (제공: 매일유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희귀질환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는 2022 하트밀(Heart Meal)캠페인을 성료하고 111명의 환아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했다고 6일 밝혔다.

유전 대사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체내에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앓는 경우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적인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 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식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 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하트밀 굿즈로 100%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의 하트밀 담요를 판매했고 하트밀 캠페인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는 분들의 참여로 1000개가 판매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트밀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환아들을 위한 하트밀 박스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하트밀 박스는 환아별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선물로 레고, 의류, 가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도 먹을 수 있는 매일유업의 제품으로 구성돼 총 111명에게 전달됐다.

2013년 시작된 하트밀 캠페인은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기존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한 외식 행사 ‘하트밀 만찬’도 함께 진행했으나 단체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2020년부터는 하트밀 박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환아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으로 이번 하트밀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보내주신 응원이 환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에도 잊지 않고 하트밀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매일유업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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