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넘버3에로이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넘버3에로이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와인 20만병 행사 돌입… “역대급 와인 행사 돌입”

와인 애호가들이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역대급 와인 행사가 편의점에서 시작된다.

GS25는 오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1만 6000여개 GS25와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를 통해 57종, 20만병에 달하는 와인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행사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김유미 GS25 와인MD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프랑스 코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것을 기념해 와인25플러스의 5000여개 주류 중 김MD가 직접 57종의 프랑스 와인을 골라 초특가로 큐레이션(Curation: 맞춤형으로 특별히 추천함)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의 천재 와인메이커 장뤽튀느방이 GS리테일을 위해 만든 베토벤 헌정 와인 넘버3에로이카가 ▲스탠다드(750㎖) ▲매그넘(1.5ℓ) ▲더블매그넘(3ℓ) ▲임페리얼(6ℓ) 등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용량의 한정판 물량으로 나왔다.

특히 넘버3에로이카 매그넘(1.5ℓ)~임페리얼(6ℓ) 용량은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빈티지(vintage: 포도를 수확한 해) 중 하나로 꼽히는 2015 빈티지로 출시될 수 있도록 GS25가 장뤽튀느방 측과 사전 협의를 마쳐 더욱 소장 가치가 더해졌다. 넘버3에로이카의 가격은 용량별 3만 9900~47만 9000원이다.

이번 행사에는 시중가 20만원 수준의 보르도그랑크뤼클라세 5등급 와인인 샤토벨그라브, 여왕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마리스튜어트 등의 초프리미엄 와인들도 한정 물량으로 5만~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GS25는 동기간 동안 ▲물가 안정 ▲개강과 개학 ▲새로운 계절, 봄 ▲국제 야구 경기의 선전 등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마치(March) 우리가 기대한 것처럼’을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GS25는 ▲일반 상품 1321종 상품에 대해 1+1 증정 및 할인 ▲한 달 내내 카페25 아메리카노 타임세일(오전 7시~오후 1시, 한정 수량) ▲국제 야구 경기 당일 쏜살치킨 선착순 50% 할인 등의 행사를 3월 한 달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대감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김유미 GS25 와인MD는 “GS25는 2006년 편의점 최초의 차별화 와인 라마르를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차별화 와인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편의점 와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GS25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코슈 니라사키’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코슈 니라사키’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단독소싱 상품으로 위스키 라인업 강화

이마트24가 위스키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일본 위스키 ‘코슈 니라사키’ 2종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코슈 니라사키 위스키 퓨어몰트(700㎖, 6만 4000원)’는 일본 후지산에서 공수된 맑은 물이 사용된 고품질의 위스키로 강렬한 피트(Peat)향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곡물향(몰트)이 특징이다.

피트는 위스키 재료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쓰는 석탄과 비슷한 연료를 말한다.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피트 특유의 향이 배게 된다.

‘코슈 니라사키 위스키 골드(700㎖, 2만 9000원)’는 오크 숙성을 통해 느껴지는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카라멜, 곡물향(몰트)와 그레인이 균형 잡힌 풍미가 특징이다. 코슈 골드는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코슈 골드 위스키와 탄산수(또는 토닉워터)를 1:3 비율로 섞어 하이볼로 즐기기에 좋다.

일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의 위스키에 견줄 만큼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받으며 최근 ‘품절 대란’까지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높다.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주류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 판매되는 일본 위스키가 차별화된 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구입하는 MZ세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의 빅데이터·AI팀에 따르면 2021~2022년 이마트24에서 위스키를 구입하는 고객 중 20~30대의 비중이 60~70%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위스키 매출도 전년 대비 매년 평균 2배 이상씩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양주와 함께 구매한 상품을 살펴보니 토닉워터, 얼음컵, 봉지얼음, 콜라, 레몬즙, 탄산수, 오렌지주스 순으로 나타나 도수가 높은 양주를 음료, 얼음과 함께 섞어 하이볼로 즐겨 먹는 고객이 많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젊은 고객층이 위스키를 찾는 이유는 새로운 주류에 대한 니즈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주, 와인과는 다른 특유의 향과 풍미를 느끼기 위해 위스키를 그 자체로 즐기거나 도수 높은 위스키를 탄산수나 토닉워터와 섞어 먹는 ‘하이볼’ 등 취향을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개성 강한 위스키가 인기를 얻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코슈 니라 사키 위스키와 함께, 하이볼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버번위스키 중 세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짐빔’의 대용량 사이즈(750㎖),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중 유일하게 3번 증류돼 극강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오켄토션12년산(700㎖)’ ‘수이진 하이볼’로 인기를 얻는 ‘수이진(700㎖)’등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김경선 이마트24 양주·전통주 MD는 “다양한 방식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상품으로 위스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도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인지도가 높은 코슈 위스키를 선보임으로써 이마트24는 위스키 세계 5대 산지(스코틀랜드·아일랜드·미국·캐나다·일본)의 상품 라인업을 완성해 편의점 시장 내 위스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마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마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마쉼’ 누적 판매 1500만개 돌파

세븐일레븐이 PB브랜드 ‘세븐셀렉트’의 상품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10월 출시한 PB브랜드 세븐셀렉트 컵커피 ‘마쉼’이 출시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 수 1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PB컵커피 브랜드 마쉼은 ‘마음의 쉼표’라는 뜻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마음의 쉼을 얻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상품 종류는 총 4종으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초코라떼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마쉼 컵커피의 인기 비결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아트 열풍의 확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마쉼은 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투명컵커피’ 시리즈가 리뉴얼 론칭되면서 탄생됐다. 명칭 외에도 친환경 소재 사용, 아트브랜드 콜라보 등 상품에 여러 변화를 줘 MZ세대가 추구하는 희소성과 가치가 있는 소비 욕구를 충족시켰다.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실천과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주목해 친환경 상품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마쉼 컵커피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가 사용됐으며 화학성분의 유성잉크 대신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이 패키지에 적용돼 탄소 배출량과 잉크 사용량이 크게 감소됐다. 이와 함께 리뉴얼 당시 RTD 컵커피의 대용량 트렌드가 반영돼 기존 250㎖였던 용량이 320㎖로 70㎖ 증량됐다.

세븐일레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진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세계적인 아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CupofTherapy)’와의 콜라보를 함께 진행했다. 컵오브테라피는 핀란드 심리치료사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개발한 브랜드로 무채색의 애니멀 일러스트와 따뜻한 글귀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패키지 전면에 컵오브테라피의 대표 아트웍과 힐링 문구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마쉼 컵커피는 리뉴얼 이후 매출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으며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컵커피 판매 1위 상품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븐일레븐 컵커피 전체 매출 중 30%에 육박하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은 마쉼을 중심으로 편의점 컵커피 시장에서 차별화 상품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마쉼 브랜드 상품 구색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세븐일레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유명 맛집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시도하고자 지난 1월 대한민국 대표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테일러커피’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컵커피 2종(테일러골든캐러멜, 테일러카페데이지)을 포함한 5종의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마쉼 출시 당시 수험생, 직장인 등이 자주 찾게 되는 컵커피 한잔에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에는 테일러커피와의 콜라보 사례처럼 유명 맛집과의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료 차별화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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