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베팅하는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터 스지짜르토(Peter Szijjarto) 헝가리 외무장관이 “노르트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돼야 하며, 유엔은 이런 사보타주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 이민 행렬에 남미 칠레 정부는 이번 주부터 국경 지대 보안 강화를 위해 육군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에게 F-16 전투기에 대한 요청에 대해 지금 고려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매년 2000만명이 퇴직하는 중국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기를 맞아 실버 세대의 구직난이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의 인기로 생성형 AI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보다 2%포인트(p) 높아지면서 한국의 성장률도 0.3%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7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기업 中 시장 정상화 기대

미국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베팅하는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시장 정상화를 기대하는 미국의 식품·의류 업체들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신규매장 3000개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2% 급감했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봄에 중국을 최초로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헝가리 외무부 “UN, 노르트스트림 조사계획 수립해야”

페터 스지짜르토(Peter Szijjarto) 헝가리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돼야 하며, 유엔은 이런 사보타주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行 막히자 칠레行?

남미 칠레 정부가 불법 이민 행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 이번 주부터 국경 지대 보안 강화를 위해 육군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카롤리나 토하 내무장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월요일(27일)에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장소들을 둘러볼 것”이라며 타라파카주, 안토파가스타주, 아리카이파니라코타주 등 북부 국경 지역이 그 대상지라고 밝혔다. 이는 급증세를 보이는 불법 이주 행렬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칠레 정부는 불법 입국자 추방을 확대한 미국 방침 속에 차선책으로 칠레행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이우에 당장 F-16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게 바이든 생각”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에게 F-16 전투기에 대한 요청에 대해 지금 고려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가 지금 당장 F-16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中 은퇴자 구직난

매년 2000만명이 퇴직하는 중국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기를 맞아 실버 세대의 구직난이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고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가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2000여만명이 정년퇴직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기를 맞았다.

◆챗GPT 개발사 급성장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의 인기로 생성형 AI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기업 가치가 큰 곳은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오픈AI로 290억 달러로 추산됐다. 오픈AI가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챗GPT는 이용자가 1억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프닝’ 중국 올해 성장률 2%p 오르면 한국도 0.3%p↑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보다 2%포인트(p) 높아지면서 한국의 성장률도 0.3%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의 한국 중간재 수요 등이 줄어 중국 성장에 따른 수혜 정도가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3.0%에서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올해 5.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성장률 2%포인트 상승의 한국 성장률 제고 효과는 0.3%포인트 안팎으로 추정됐다.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중 약 20명 부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시에서 반정부 시위 중 약 20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매체 아다 데라나(Ada Derana) 뉴스 채널이 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6일 콜롬보 시청 근처에서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와그너 그룹, 바흐무트 지역서 전투 중

러시아 민간군사회사(PMC) 와그너 그룹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역인 바흐무트의 중심에서 싸우고 있으며 도시에 대한 거의 모든 접근은 러시아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포로들이 대대급 러시아지원군 편성

17세기 우크라이나의 명장 ‘보단 흐멜니츠키(Bohdan Khmelnytsky)’의 이름을 딴 러시아 지원부대가 대대급 규모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창설됐다고 스푸트니크가 26일(현지시간) 대대 지휘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대원들은 앞서 우크라군 소속으로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가 전향한 전직 군인들로 현재 약 70명이 있으며, 이 중 95%가 전투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단 흐멜니츠키’ 대대 지휘관인 안드레이 티슈첸코(Andrei Tishchenko)는 스푸트니크 인터뷰에서 “대대원들은 대대 편성을 위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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