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로고와 젠슨 황 CEO (출처: EPA=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와 젠슨 황 CEO (출처: EPA=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올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채소와 과일 공급난이 몇주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렉시트가 원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비, 대만에 있는 미군 병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전쟁을 하는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2023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예산 및 경제지원에 390억 달러를 갹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반도체 엔비디아, 챗GPT 열풍 업고 올해 주가 50% 급등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올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23일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12.11% 폭등한 232.68 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말 주가가 146 달러 선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작년 11월∼올 1월(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60억 5100만 달러(7조 8900억원), 순이익은 14억 1400만 달러(1조 8400억원)를 기록했다.

◆‘오이 1인 3팩만’ 英 채소 공급난 장기화… 브렉시트 탓 논란

영국의 채소와 과일 공급난이 몇주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렉시트가 원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테리즈 코피 영국 환경식품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긴급 질의에서 “이 사태가 2∼4주 이어질 것 같다”며 “유통업체들과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인 테스코를 포함해 4개 주요 유통업체는 이번 주에 토마토, 고추, 오이, 상추 등의 1인당 구매량을 2∼3팩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美, 대만 내 미군 200명까지 확대… 中위협에 훈련지원”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비, 대만에 있는 미군 병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향후 수개월 내로 대만에 100∼200명의 미군 장병을 배치, 대만군 훈련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는 1년 전의 약 30명 규모와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관계자는 “추가로 파병되는 부대는 대만군에 미군 무기체계를 훈련시키는 것은 물론, 중국의 잠재적인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군사적인 기동에 대해서도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당국자 “삼성·SK가 中서 만드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 둘 것”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우크라 평화 결의안 채택… 러시아 철군 요구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전쟁을 하는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유엔 회원국들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7표·기권 32표로 가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한 ‘우크라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에는 한국 정부도 공동제안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총회에서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 결의안은 우크라의 평화 회복을 위해 러시아에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적’에 대한 법적인 책임까지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G7 “우크라이나 지원, 러시아 제재 늘리기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2023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예산 및 경제지원에 390억 달러를 갹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7 장관들은 러시아 연료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보장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을 포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에 합의했다.

◆바이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아제이 방가(Ajay Banga)를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국 계획 예의주시… 차세대 전투기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검토 중”

빅토리아 눌랜드(Victoria Nuland)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미국은 여전히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핵무기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한 러시아의 실질적인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조약에 따라 러시아와 핵 비축량에 대한 상호 사찰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눌랜드 차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24일 발표할 우크라 평화계획을 주의 깊게 보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에 대한 차세대 전투기 공급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침공 준비 중”

우크라이나가 몰도바의 이탈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침공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트란스니스트리아와의 국경에서 우크라가 뚜렷하게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우크라의 행동이 몰도바 공화국에 있는 러시아 평화유지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보고, 적절한 대응을 구사 중이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총리 “중국, 러시아 편 든다면 큰 실수하는 것”

축출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북대서양조액기구(NATO) 의장직 후보로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유로 위클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자리는 그러나 경합 시 유럽연합(EU) 후보가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다수 현지 여론이다.

한편 존슨 총리는 스카이 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든다면 큰 실수하는 것”이라며 “나토가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기준금리 내렸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파괴적인 지진이 자국 경제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정책금리를 9%에서 8.5%로 낮췄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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