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점 대비 방문객 수 약 4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수초 내 조기 마감될 정도의 인기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에 방문객이 몰려 있다. (제공: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에 방문객이 몰려 있다. (제공: 롯데제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제과가 지난 12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오픈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의 누적 방문객이 5000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오후 2~7시까지는 일반적인 디저트 카페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는 만 19세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몰트바(Malt Bar)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오픈 2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의 누적 방문객은 5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작년 오픈했던 성수점 때보다 동기 대비 약 40% 높은 방문 수치다. 이 팝업하우스에는 평일과 주말에도 항상 방문객으로 가득해 사람이 몰릴 때는 앉을 자리가 없어 팝업스토어 밖에서 줄을 지어 대기할 정도라는 후문이다. 특히 오픈 30분 전부터 오픈런 대기 진풍경이 연출되고 밤 9시까지 계속 대기줄이 있을 정도다.

SNS 및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과 후기 글이 올라오는 등 고객 반응도 뜨겁다. 특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가나 애프터눈 티세트’와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 ‘가나 초콜릿 DIY 클래스’는 예약 오픈과 동시에 수초 내로 마감된다. 또 오는 3월 14일까지만 운영되는 것에 대해 ‘기간을 더 연장해 주세요’ ‘짧은 기간이라 너무 아쉽습니다’는 고객 의견이 지속 들어오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매장에서 카카오 그라인더를 통해 직접 추출된 카카오매스가 활용된 음료와 가나초콜릿이 활용된 디저트류다. 특히 모모스 로스터리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메뉴와 카카오매스와 연유가 들어간 핫초콜릿, 약과가 들어간 솔티드 카카오 등의 음료와 쇼콜라 타르트, 호지차 밤 갸또 케이크 등 디저트가 인기다.

해당 메뉴들은 진하면서도 신선한 카카오의 풍미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단맛이 주요 인기의 비결이다. 또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30여종의 가나 굿즈 중에서도 연필깎이, 연필, 엽서, 키링, 수세미 등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몰 한정 판매 중인 가나 생쇼콜라와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 스페셜 패키지의 가나 마일드도 인기다.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티 클래스’는 나만의 블렌딩 티를 만들고 초콜릿과 페어링해 먹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에 실시되는 ‘가나 초콜릿 DIY 클래스’에서는 전문 쇼콜라티에의 도움을 받아 내가 원하는 토핑을 더한 나만의 가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 또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와 함께 위스키와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페어링해 네 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에는 고급스럽게 꾸며진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과 가나브랜드를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 부스 등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알려지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가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디저트로서의 가나’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가나 브랜드를 다양한 디저트 카테고리와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 확장성을 높이기 위함이며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다. 이번 가나 초콜릿 하우스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프리미엄 디저트 포지셔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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