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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에서 소를 끌고 가는 주민.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에서 또 ‘소 도축’과 관련한 시비가 발생, 2명이 불태워져 살해됐다. 임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예고된 연금 개혁 때문에 최근 3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32%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가 반등한 데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다시 올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2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제출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의 최고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말했다. 리튬 매장량 전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을 정식으로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종료를 요구하는 활동가들이 미 워싱톤 소재 링컨기념관에서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리튬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소 도축하려다 피살

인도에서 또 ‘소 도축’과 관련한 시비가 발생, 2명이 불태워져 살해됐다. 19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누 지역에서 무슬림 남성 2명이 ‘소 자경단’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자경단원 4∼5명은 무슬림 남성들을 납치해 폭행했고 공격당한 남성들은 16일 오전 한 차 안에서 불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자경단원은 무슬림 남성들이 소를 몰래 반출해 도축하려 해 응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된 남성들은 인근 라자스탄주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택시 기사인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들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인구 가운데 80%가량을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은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여기며 신성시한다.

◆마크롱 지지율 사상 최저치

임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예고된 연금 개혁 때문에 최근 3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32%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가 리서치 회사 IFOP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마크롱 지지율 가운데 사상 최저치라는 분석이다.

◆미국 물가지표 또 반등하나… 1월 PCE 0.5%p 상승 전망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가 반등한 데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다시 올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 조사 결과 미국 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중반 이후 최고 상승률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오르는 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중국 “우크라 해법 곧 발표”

중국은 2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제출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의 최고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말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왕 주임은 지난 18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장기화하고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같은 날 왕이 주임을 만난 뒤 미국 C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멕시코, 리튬 국유화

리튬 매장량 전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을 정식으로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 지역 리튬 채굴보호구역을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 자유당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하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종료를 요구하는 활동가들이 미 워싱톤 소재 링컨기념관에서 백악관으로 행진했다고 마인 퍼브릭(Maine Public)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회는 미 자유당과 론 폴 전 하원의원이 조직했다. 자유당(Libertarian Party)은 작은 정부론과 재정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 전국적으로 약 69만명의 당원이 가입하고 있다.

◆“테슬라도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생산업체 인수 검토”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리튬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캐나다의 리튬 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그마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현재 브라질에서 4월 가동을 목표로 ‘그로타 도 시릴로’로 알려진 대규모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밀어내는 아프리카

무사 파키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은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정상회담 개막식에 경호원의 호위를 받은 이스라엘 외교관들은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알자지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관은 정식으로 공인된 에티오피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아니었다.

무사 파키 위원장은 이날 아프리카연합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옵저버 지위를 부여하기로 한 결정이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다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스웨덴 “나토 가입 위해 ‘대 테러법’ 개정”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는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정부가 튀르키예(터키)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3월 2일 새로운 ‘대테러법’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야 첨단 전투기 받을 듯” 

우크라이나는 적대 행위가 끝난 후에야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같은 최첨단 전투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영국 국방장관 벤 왈레스(Ben Wallace)가 독일 주간 데어 슈피겔(Der Spiegel)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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