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리서치뷰)
특급호텔 건립 시 파급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꼽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구시민의 70% 이상이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대구시의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일 ‘시사브리핑’ 의뢰로 대구광역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2%가 대구시 문화시설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고, 62.3%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 확충에 찬성했다.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계층별로 보면 ▲남성(70.8%) ▲여성(73.2%) ▲19/20대(78.6%) ▲30대(75.1%) ▲40대(75.1%) ▲50대(71.1%) ▲동구(72.9%) ▲북구(75.4%) ▲남구(76.3%) ▲달서구(72.0%) ▲달성군(76.6%) ▲자영업(73.0%) ▲블루칼라(72.5%) ▲화이트칼라(75.2%) ▲학생(84.8%) 계층에서는 ‘부족한 편’이라는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시민들은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동대구역 일대에 추진 중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어떤 시설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영화관·공연장 등 문화시설(26.4%)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25.5%) ▲생태·환경 관련 전시관(20.3%)순으로 꼽았다(무응답: 27.8%).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세계적 규모의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62.3%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세계적인 규모의 유명 특급호텔이 들어설 경우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에 대한 질문엔 ▲지역경제 활성화(47.7%) ▲일자리 창출(26.2%) ▲국제도시로의 위상제고(8.3%) 순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4월말 ‘사선규제 폐지법(건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인근엔 애초 16층 규모의 ‘대구 메리어트호텔 & 레지던스’가 25층 규모로 확대 추진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인 동구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49.0%) ▲일자리 창출(28.9%) ▲국제도시로의 위상제고(10.2%) 순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대구광역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6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무작위 표집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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