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선플재단이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일 대학생 사이버언어폭력예방 토론회’를 지난 1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 선플재단)
선플재단 ‘한일 대학생 사이버언어폭력예방 토론회’ 열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 언어폭력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단법인 선플재단은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일 대학생 사이버언어폭력예방 토론회’를 지난 1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플재단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사이버 언어폭력은 경우에 따라서는 당사자에게 극심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생명까지 버리게 만드는 흉기와 같다”며 “한일 양국 간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토론회가 가까운 이웃 나라 청소년들의 친선우의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도 축사를 통해 “‘선플’이란 말은 생소하지만, 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운동에 찬사를 보낸다”며 “한일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한·일 청소년 교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대학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 의원연맹 소속 김태환 국회의원은 “한·일 양국 젊은 학생들 간 선플 운동이 시작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양국 의회 차원에서도 이런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민병주 국회의원도 “선플운동과 같은 민간적인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가 더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플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한중일 청소년 선플 평화선언식’과 선플음악회를 연다. ‘한중일 청소년 선플 평화선언식’은 미래를 이끌어갈 한중일 청소년들이 선플운동을 통해 한중일 친선우호 증진은 물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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