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 ‘한중일 청소년 선플평화선언식 및 제2회 광화문 선플음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선플재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이 23일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한중일 청소년 선플평화선언식 및 제2회 광화문 선플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한중일 청소년들이 선플운동을 통해 한중일 친선우호 증진은 물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중일 청소년 선플평화선언식과 선플문자보내기는 한중일 3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중국 북경 어언대학교 행사현장은 중국 인민망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중국 쓰촨성에서 ‘용덕그룹 선플응원단’과 일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선플선언식과 선플 평화·우호문자 보내기를 진행했다.

이날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광화문 선플음악회’에는 선플홍보대사인 불후의 명곡 가수 ‘알리’와 파페라 가수 ‘이사벨’, 비보이 세계1위 ‘퓨전MC’, 중국가수 르첸첸, 걸그룹 써니데이즈, 신인가수 제이블럭, 바이올리니스트 신윤성, 가수 신현우 등이 출연하여 음악을 통해 응원과 배려의 선플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플재단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한중일 청소년 선플평화선언식을 계기로 한중일 청소년들이 응원과 배려의 선플운동을 통해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위한 선플 웰니스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서울 4대문(동대문, 서대문, 남대문, 숙정문 와룡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광화문 광장까지 선플거리캠페인을 진행하는 ‘선플 웰니스 걷기대회’는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모바일 세대에게 바른 자세의 걷기와 체조를 통한 자세교정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선플운동은 인터넷상에서 욕설과 비난, 허위사실을 유포 하지 말고, 악플 때문에 상처받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을 달아주자는 운동으로 지금까지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올린 선플은 600만개를 넘어서는 등 보다 성숙한 인터넷 문화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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