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개그맨 장동민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생존자가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 관련 고소 건이 취하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답했다.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장이었다.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그간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께 거듭 사죄의 뜻을 전해왔다.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자가 (해당 동호회) 창시자야”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당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는 장동민을 지난 4월 17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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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ok1004@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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