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효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이 어머니를 껴안아 드리는 모습. (사진제공: 신천지 참빛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효(孝) 실천 캠페인 덕분에 부모님을 안아 드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졌습니다.”

신천지 참빛교회(담임 고경복)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효(孝) 실천 캠페인’이 가족 간의 마음과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서울 숲공원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미션을 제공해 평소 소원했던 가족관계를 돌아보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 캠페인 행사는 ▲즉석에서 구두를 닦을 수 있는 구두 닦아 드리기 ▲스마트폰 사용법을 제공한 뒤 부모님께 설명하는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드리기 ▲수제 편지지에 쓴 손편지를 움직이는 모형 우체통에 넣으면 집으로 발송시켜 주는 손편지 쓰기 ▲연중 사용할 수 있는 부모님 일손 돕기 효도 쿠폰북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미션을 수행한 시민들은 선물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가한 김정훈(27)씨는 “일반적인 어버이날이었다면 부모님과 식사만 하고 지나갔을 텐데, 미션을 통해서라도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하게 돼 좋았다”며 “앞으로 부모님께 더 마음을 표현하는 아들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빛교회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효’를 실천하고 선물까지 받게 되니 반응이 좋았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전달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 기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효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참빛교회는 매월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와 강동구 일자산 무궁화 돌보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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