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어린이날인 5일 “부모와 친인척 등 가족에 의한 아동학대가 87%나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최근 5년 간 아동학대 현황 자료를 보면, 아동학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동학대가 매년 늘고 있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가정 내 아동학대가 오히려 더 많다”며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학대의 경우 인지하기도 어렵고, 인지한다고 하더라도 공권력이 개입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관심을 두고 시군구의 아동전문기관과 선생님들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을 상담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보육시설 종사자나 아동학대 신고 의무화의 범위를 넓히고, 아동보호 관련법을 많이 만들어서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법도 만들고 어린이를 잘 키우는 양육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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