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에 지진 피해 주민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모였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네팔에서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26명으로 늘었다고 네팔 내무부 관리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는 이날 오전 집계됐던 사망자 숫자보다도 약 500명 늘어난 수치다.

로이터는 네팔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강진의 사망자가 최대 5000명까지 늘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뿐 아니라 인근 국가인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도 지진 피해로 숨진 사망자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34년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81년 만의 최악의 참사다. 당시 8.0 이상의 강진이 카트만두를 강타하며 1만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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