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열린 26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충청-호남 7개 자치단체 연석회의, 호남 KTX 공동합의문 발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26일 열린 가운데 ‘호남 KTX 등 공동합의문’이 발표됐다.

이날 연석회의는 오후 3시에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5개 자치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충청·호남 시도지사들은 공동합의문을 통해 “위의 합의사항 이외에 그동안 면면히 유지해 온 양 지역의 우호 협력관계를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1천만 충청·호남인을 대표하여 약속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열린 연석회의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권 시장은 “이번 회의는 최대현안인 KTX 관련 내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 “7가지 색이 하나로 뭉쳐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드는 것처럼 ‘4+3은 7이 아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7개 시도 간 공동번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지난 2월 연석회의를 처음 제안했던 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과 호남은 오랜 역사를 통해 흥망성쇠를 함께 해 온 역사적·정서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일곱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연석회의를 계기로 충청-호남간 공동보조를 더욱 강화해 가자”고 역설했다.

7개 시도지사들은 연석회의를 통해 “오랜 역사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 왔던 충청·호남은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과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시대적 소명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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