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사업부장을 맡은 한갑수 부사장(왼쪽)과 OLED 사업부장을 맡은 이동훈 부사장. (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LCD와 OLED 사업부를 다시 분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 등 2개로 나누는 사업부제 도입을 골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사업부장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한갑수 부사장을, OLED 사업부장에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LCD사업부는 TV와 IT 기기 분야에, OLED 사업부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사업부별 기술역량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임 사업부장들은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춘 분들”이라며 “사업부제 도입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별 집중력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7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에스엘시디(S-LCD)를 흡수 합병하면서 당시 두 개의 사업부로 운영됐다. 김기남 사장이 LCD사업부를, 박 사장이 OLED사업부를 각각 나눠 맡았다. 이후 2013년 1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조직 역량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제를 폐지했고 전사 통합체제를 선택했다. 당시 김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으로 이동했고, 박 사장은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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