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과 LG가 세탁기 파손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유출 등을 둘러싸고 진행해온 법적공방을 중단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31일 양측은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박동건)와 LG전자(대표이사 구본준)·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 중인 두 사건에도 사법당국에 탄원서 제출 등 선처를 요청할 방침이다.

다음은 그간 양측이 세탁기 파손과 OLED 기술 유출을 놓고 벌여온 분쟁일지다.

▲ 삼성과 LG 측의 그간 분쟁일지.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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