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인 홍릉아카데미에서 남성현 원장이 현장 중심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정책과 현장이 하나 된 산림과학을 실현하기 위해 10일 과학원 내 산림과학관에서 ‘홍릉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홍릉아카데미는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이 ‘전환기의 지속가능한 산림 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 위원은 백두대간의 개념 복원 및 보전을 위한 개선 활동, 주민 참여로 완성된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개통 등에 참여해 국가산림발전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강의는 ▲기후변화 시대 산림재해의 대책과 전망 ▲국민의 삶 속에 파고드는 산림 ▲산림 연구기관의 미래 비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서 위원은 “앞으로 숲의 공익적 기능을 일반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휴양의 보편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 산림 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현장에서 정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산림정책에 대해서는 산촌주민 등 많은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김경하 연구기획과장의 ‘2015년도 국립산림과학원 재도약을 위한 기관운영방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를 접하도록 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홍릉아카데미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과학원 자체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임업인, 과학인, 사회 저명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하는 특강이다. 기존의 직장 교육과 차별화시켜 연구 분야 이외의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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