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부 소회의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가 신품종보호법의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에 의해 보급된 신품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인에게 희망, 국민에게 행복’ 실현할 건강나무(健康樹) 보급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건강을 지키며 농가소득 증대할 수 있는 건강나무(健康樹)를 65개 기관 및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산림유전자원부 소회의실(경기도 수원 소재)에서 보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물신품종 보호법’의 통상실시권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7년간 이뤄진다.

이번 보급된 건강나무는 밤나무 4품종, 호두나무 1품종, 음나무 1품종, 헛개나무 3품종, 산돌배 1품종, 돌배나무 1품종, 다래 4품종 등 7수종 15품종이다.

협약 규모는 밤나무 50,000주, 호두나무 9,436주, 음나무 1,750주, 헛개나무 54,500주, 산돌배 6,400주, 돌배나무 80,210주, 다래 20,970주 등 22만 3300여주에 이른다.

보급된 품종과 각각의 특성은 유실수의 경우, ▲밤나무 ‘대한’, ‘대광’, ‘미풍’ 및 ‘한가위’ 등 신품종과 ▲호두나무 ‘정월’은 대립종으로 내병성과 내한성이 강하며 ▲다래 ‘새한’, ‘대성’, ‘칠보’ 및 ‘오텀센스’는 야생다래보다 최대 3배 이상 크다.

또 특용수의 경우, ▲헛개나무 ‘풍성1호’, ‘풍성2호’ 및 ‘풍성3호’는 과병 수확량이 3배 이상이며 ▲음나무 청송’은 새순 수확량이 2배이고 가시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산돌배 ‘산향’과 돌배나무 ‘석향’은 재배 배 보다 2배 이상 높은 항산화활성을 가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송정호 박사는 “이번 통상실시권 협약 체결은 신품종을 보급 받은 농가의 직접적 재배는 물론, 묘목의 증식 및 판매까지 가능하다”며 “100세 장수시대는 물론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신품종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연구로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농산촌 소득원 발굴 및 재배기술 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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