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피습] 북한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

조선중앙통신은 5일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전했다. 

북한이 피습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신속하게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통신은 이번 사건의 범인 김기종씨가 “리퍼트에게 불의에 달려들어 남북은 통일돼야 하고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그에게 정의의 칼 세례를 안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다”며 미국 CNN 방송이 이번 사건을 “반미감정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한 점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