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인 93%, ‘아동보호’는 가장 시급한 문제 (자료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 결과 발표
총 28개국에서 16세 이상의 남녀, 1만 1331명 대상 조사
각국 정부와 UN에 전 세계적 여론 전달 예정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전 세계 28개국 1만1천여 명의 시민들 중 93%가 ‘아동보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꼽았다.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www.childfund.or.kr)이 소속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과 국제월드비전(World Vision International)은 전 세계인들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에 ‘아동보호’ 안건이 채택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진국, 개도국 등 총 28개국의 16세 이상의 남녀, 다양한 지역과 학력 수준을 가진 총 1만 13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아동보호’가 반드시 Post-2015 개발의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이들 중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59%는 정부가 아동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느낀다며 아동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76%의 사람들이 주위에 아동폭력 피해를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으며, 65%는 아동폭력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대답해, ‘아동보호’란 국가와 지역, 사회경제적 차이와 관계 없이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드러났다. 더불어 응답자의 41%는 아동보호를 위한 노력은 거의 없다고 답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폭력에 대한 해결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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