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모델이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프리미엄 상징 ‘커브드·UX’ 적용하고 글로벌 공략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라인업을 개편했다. 전략폰에만 적용되던 ‘커브드’와 LG의 독특한 UX 등을 보급형까지 확대해 경쟁사들의 보급형과 확실한 차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으로 구성됐던 보급형 라인업과 달리 화면크기와 사양별로 신규 라인업 4종을 우선 선보였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LG 마그나(LG Magna, 5인치) ▲LG 스피릿(LG Spirit, 4.7인치) ▲LG 레온(LG Leon, 4.5인치) ▲LG 조이(LG Joy, 4인치) 등 4종으로,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커브드폰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브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춤으로서 뛰어난 그립감과 심미성 등 커브드의 장점을 알려 수요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마그나와 스피릿에 적용된 3000R의 곡률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련된 커브드 디자인과 함께 직관적인 터치를 위해 최적화됐다.

▲ LG전자가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LG 마그나(LG Magna, 5인치) ▲LG 스피릿(LG Spirit, 4.7인치) ▲LG 레온(LG Leon, 4.5인치) ▲LG 조이(LG Joy, 4인치) 등 4종의 이미지. (사진제공: LG전자)

또한 이 두 제품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해 왔던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이폰 터치로도 불리는 인셀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질이 선명하고 터치할 때 반응 속도도 빠르다.

‘제스쳐 샷’, ‘글랜스뷰’ 등 G시리즈의 대표 UX도 적용했다. ‘제스처샷’은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해 피사체 인식이 가능한 거리범위를 최대 1.5m까지 확대해 더욱 편리해졌다. ‘글랜스 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간편한 터치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에 상위 모델인 마그나는 5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동급 최대 수준인 254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도 적용했다. 스피릿은 4.7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각각 4.5인치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레온’과 ‘조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마그나, 스피릿, 레온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 롤리팝을 적용했으며 조이는 안드로이드 OS 킷캣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4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시장 출시는 현재 검토 중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가 새롭게 개편한 보급형 라인업 4종의 주요 성능. (자료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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