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LG전자 핵심 전시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LG 워치 어베인 LTE, LG G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워치와 사물인터넷을 필두로 자사의 곡면 디자인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MWC 2015’ 경쟁의 키워드로 내세웠다.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이와 관련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121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 ‘G 플렉스2’,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등 총 18종 170여개의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을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플렉스2 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아날로그 감성 살린 ‘LG 워치 어베인’시리즈

LG전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인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 어베인 LTE(LG Watch Urbane LTE)’와 리얼 워치 감성의 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으로 한층 진화한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을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탑재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후가공 처리해 스크래치와 부식 방지 기능이 향상 되었을 뿐 아니라 골드,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LG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하고,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바디에는 블랙 스트랩을 기본으로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 LG전자가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세계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 LTE’를 첫 공개한다. (사진제공: LG전자)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강화

LG전자는 전시부스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한 차량 제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모습 등을 시연한다.

또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전자는 G플렉스2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끌 뿐 아니라, 취침, 외출 등 모드별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G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의 연동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집에 설치된 카메라로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맘카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집안의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맘카는 카메라의 모션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지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해 준다.

◆G플렉스2 앞세워 ‘곡면 디자인’ 리더십 강조

LG전자는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G플렉스2’를 전면에 내세워 곡면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맞게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한 게 특징이다. 전면은 전작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 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G플렉스2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3월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이 제품은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곡면에 최적화된 혁신 기능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 디자인·UX 계승한 보급형 강화

▲ LG전자가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모델이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보급형 라인업 4종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한 ‘LG 마그나’,’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를 공개한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제스처 샷’과 ‘글랜스 뷰’ 등 G 시리즈의 대표 UX까지 보급형 제품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장착한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투명폰 ‘Fx0’, 하이브리드 폴더폰 ‘와인스마트’,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타겟 특화 제품과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퀵서클 케이스 등 보다 즐겁고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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