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설날 민심에 대해 21일 “기본경제의 어려움으로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서민증세, 비선실세 정치개입, 청와대 인사의 망사, 13월의 세금폭탄, 거기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문제 등이 서민의 주된 관심사이자 격앙된 설날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통시장 상인은 ‘일 년에 설, 추석 두 번 있는 대목인데 예전에 맞이하던 대목과는 비교가 안 된다. 경기 좀 살려달라고 하셨다’”며 “물건 값에, 인건비, 가게월세 내고 나면 적자인데, 이래저래 내는 세금에 너무나 살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담뱃값 이야기하는 분도 많았다. 건강을 위해 값을 올린 것이라는 말은 하지도 말라며, 어떻게 정부가 담뱃값 올릴 생각을 했냐는 것”이라며 “그러나 건강을 위해 잘 올렸다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여당의 저가담배정책이 제기되면서 노인네들은 질 낮은 저가담배 피고 건강을 해쳐도 된다는 이야기냐며 오락가락 정책을 힐난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료에 대해 ‘너무 비싸다. 부자는 조금 내고 서민만 많이 내는 건강보험료, 정부는 부자만 챙기냐’며 불만을 제기했다”며 “이완구 총리 인준과 관련해 야당이 아주 잘했다. 그래도 통과시키지 말았어야 했는데 더 힘 좀 내지 그랬냐는 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자원외교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원망도 많았다”면서 “국민에게 그렇게 엄청난 손해를 끼치다니 그런 사람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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