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2월 생일맞이 어르신 선물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뒷줄 왼쪽 2번째부터 박용호 노인복지후원회 회장, 이재석 동장, 방춘만 총무 ⓒ천지일보(뉴스천지)

소외된 어르신에 작은 위안과 기쁨 함께 전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2가동(동장 이재석)과 동 노인복지후원회(회장 박용호)가 2월에 생일을 맞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의 기초수급자 어르신에 생일선물을 전달했다.

2일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생일맞이 어르신 전물 전달식에서 이재석 동장과 박용호 회장은 6명의 어르신에게 생일날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미역, 소고기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용산2가동 노인복지후원회에서는 7년 가까이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매년 한 번씩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고 있다.

박용호 회장은 “관내에는 100여명의 대상자가 있는데, 외롭게 사시는 분들인데 생일이라도 챙겨주자는 취지 아래 시작됐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이고, 이를 받는 어르신은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구나’하며 그 자체로 기분 좋아한다”고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방춘만 총무 역시 “기초 수급자 어르신 중에는 자식이 있어도 소외돼 살아가거나 자식 없이 홀로 사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어르신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초 용산2가동으로 부임한 이재석 동장은 “부임하고 두 번째 맞이한 생일선물 전달식이었다. 전에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 근무할 때도 기초수급자를 도와주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어르신들이 이 선물로 희망을 안고 오래오래 즐겁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모두 따뜻한 미역국을 잘 먹겠다며 고마워했다.

▲ 이재석 용산2가동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박용호 용산2가동 노인복지후원회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