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키오’ 박신혜, 비아냥대는 전경에게 돌직구 “훗, 저도 살인범 딸인데요 뭐”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가 ‘쿨 사이다 여주’에 등극했다. 엄마 진경 앞에서도 이젠 당당히 돌직구를 던질 만큼 강심장이 된 것.

지난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12회에서는 송차옥(진경 분)에게 돌직구를 던지는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면서도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장실에서 만난 인하와 차옥은 모녀 사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냉기류가 흘렀다. 차옥은 손을 씻는 인하를 보며 “네 삼촌이라고 했나? 최달포.. 그 친구가 기재명 동생이던데 알고 있었니?”라고 물었다. 이 같은 물음에 인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네”라고 답했고, 이에 차옥은 “살인범의 동생이 네 삼촌이었다니 세상 참 무섭네”라고 비아냥대는 말 한마디를 툭 던졌다.

이에 인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친 후 ‘서늘한 돌직구’로 던져 차옥을 당황케 했다. 무표정과 차가운 눈빛으로 완전 무장한 후 “저도 살인범 딸인데요 뭐”라며 차옥을 단숨에 살인범으로 만들었다. 이어 인하는 당황스러움과 분노로 자신을 바라보는 차옥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며 “부장은 말로 사람을 죽였잖아요”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후 손에 쥐고 있던 휴지를 툭 던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까지 인하와 차옥의 대화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인하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폭발적 반응과 함께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한 ‘피노키오’는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도 6.5%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률로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로 활용 중이다. 그런 가운데, ‘피노키오’가 2049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의 3배 이상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켜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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