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인 17일 중앙추모대회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거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중앙추모대회를 열었다. 이번 김정일 3주기 추모대회를 기점으로 향후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중앙TV 화면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오른쪽 옆자리에 최룡해 당 비서가 위치했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도 함께했다.

추모대회는 김기남 당 비서의 개회 선언, 묵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추모사 낭독, 최룡해 비서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전용남 청년동맹 위원장의 결의 연설 순으로 이어졌다.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는 등장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종일 김정일 3주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향해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이 3분간 묵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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