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왕=배성주 기자] 의왕시가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의왕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2718억 원보다 228억 원이 증가한 2946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452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62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432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014년 2279억원보다 173억원(7.6%) 증가한 2452억 원으로 자체수입이 37%인 896억 원, 의존수입은 54%인 1333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9%인 223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올해보다 6.2% 감소한 36.5%이다.

의왕시는 올해 예산편성 방향을 민선6기 공약사업 실현과 주요현안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에 역점을 뒀다.

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지원과 취약계층 복지에 집중 투자하는 등 문화·교육복지예산을 확대했고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사업의 투자를 내실화하고 가용재원의 투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경상예산은 인건비, 공공요금 등 필수 경비를 제외한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억제했으며, 사업예산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에 중점을 뒀다. 지역·직업·연령·분야별 재원배분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조성, 공동주택 외벽 개선사업,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실행 방안 연구용역, 자연학습공원 2,3단계 공원조성, RFID 개별개량 장비설치, 월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학교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CCTV설치, 왕송호수 전망대 설치 및 수목식재, 생태탐방로 4구간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결정한 주민참여예산 13억여 원도 편성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만큼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민들의 귀중한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일 의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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