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3가구에 14억 원 상당 쿠폰 지급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겨울철 사랑의 연탄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탄 교환용 쿠폰 8000여 장을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가구당 16만 9000원의 연탄 교환용 쿠폰을 도내 읍면동을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8293가구에 배부했으며 이는 총 14억 원에 상당한다.

연탄쿠폰을 받은 대상자는 2015년 4월 30일까지 연탄쿠폰 가격만큼 안내서에 표기된 연탄공장이나 기존의 연탄 거래처에 신청하면 연탄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연탄 1장 값은 고지대가 아닌 평지에 위치할 경우 평균 500원 내지 600원 수준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배부된 쿠폰으로 약 300장의 연탄 구입이 가능해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16만 9000원의 쿠폰이 8만 4500원 두 장으로 제작돼 각 가정의 연탄 저장소가 협소할 경우 등에 대해 두 번에 나눠 배달 받을 수 있도록 쿠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쿠폰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거나 연탄 거래처 및 수송 업자 등이 배달을 기피하면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연탄 배달 콜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어 쿠폰에 동봉된 안내서에 표기된 해당 본사 및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범진선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연탄보조사업(연탄쿠폰)은 저소득층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에는 화순광업소가 있기 때문에 연탄의 원료인 석탄 공급에 차질이 없어 겨울철 내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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