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및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해 지난 8월 14일 제의한 3자 상생협력방안이 결렬된 이후에도 소통과 상생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세 기관의 소통과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를 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취임 이후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경기도의회의 모토로 삼고, 경기도청 및 경기도교육청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취임 이후 연정을 통한 상생을 모색해 왔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시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세 기관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소통과 상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와 지방교육자치가 성숙되도록 적정한 재원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재정 및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인 확보와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또 세월호 및 판교사고의 교훈을 인식하여, 경기도민의 안전이 증진되도록 재난으로부터 경기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과 경기도내 공공시설의 안전진단 및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기로 했다.

경기도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경기도민의 교육증진과 평생교육 참여기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현장의 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경기교육 주민 참여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운영을 위해 역시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 기관은 교육협력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교육협력관을 상호 파견하고, 경기도의회는 양 기관이 성실하게 인사교류 협의 등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도지사, 교육감 및 도의회 의장은 분기별로 정례모임을 갖고, 수시로 공동현안 협의를 위한 모임을 갖자는 데 합의했다.

세 기관을 대표하는 남경필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 및 강득구 의장은 역사가 오늘 세 기관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깊이 인식하고, 상생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온 결과가 이날 작은 모임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 기관 합의와 관련해 강득구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상생과 협력의 정신에서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이 공통으로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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