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역 중인 남포수출입품검사검역소 직원들의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전세계적인 에볼라 감염 사태에 북한도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예방 태세에 온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자국인 역시 해외에서 들어올 경우 최대 20일가량 격리돼 관찰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신문은 이에 따라 북중 변경 지역인 중국 단둥(丹東)의 모든 여행사들이 단체관광객 파견 등 북한 여행 업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사스가 유행할 당시도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위험성 및 잠복시기, 피해 상황, 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공항과 항만에서도 검역을 강화하며 에볼라 유입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조선중앙TV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사업을 강화하는 남포수출입품검사검역소의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