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3일 전국이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린 가운데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4일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쪽지역은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고 2일 예보했다.

3일 전국에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중부 일부 지역도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 낮 최고기온은 26~30℃로 2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서해 모든 해상,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해상에서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나크리는 2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중형 크기의 태풍이다.

나크리는 북상해 2일 밤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진출하겠고 3일부터는 세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5일까지는 전국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일 오후 5시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상북도 제외), 제주도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고 ▲중부지방, 경상북도가 30~80㎜(많은 곳 100㎜ 이상)이며 ▲울릉도, 독도(3일까지), 서해5도(3일부터)가 10~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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