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30일 11시께 개표 결과가 확정된 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인사말을 남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7.30 재보궐선거] 7.30재보궐선거의 최대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든 노회찬 후보는 “동작을에선 패배했지만, 국민이 이기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나아가겠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표가 완료된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선거캠프를 찾은 노 후보는 “국민은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탐욕스러운 정부와 여당에 대해 바로잡고 싶어했고, 그것을 저에게 맡겨주셨다. 그런 당부와 물음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동민 후보의 결단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노고 등 3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동작구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많은 분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 후보는 또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며 “야권이 건강하게 재집권할 수 있는 2017년을 위해 부족한 점은 메꾸면서 더욱 아래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동작을 개표 결과 노 후보는 48.7%(3만 7382표) 대 49.9%(3만 8311표)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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